티스토리 뷰

반응형

뷰티 인사이드

1. 매일 얼굴이 바뀌는 사람과의 사랑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이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모습에 제대로 된 직장을 갖지 못한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비밀을 알고 있는 가까운 친구 한 명만이 그의 곁에 함께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연애는 꿈도 꿀 수 없었다. 홀로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어떤 가구점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상냥하고 친절한 여자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사소한 것도 정성껏 진심을 다해 설명하는 그녀를 보며 따뜻한 마음씨를 느끼게 되고,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몇 차례씩이나 그 가구점을 찾는다. 하지만 매일 다른 얼굴을 한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슬픔과 상실감을 느낀다. 이미 사랑에 빠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얼굴이 바뀔 때마다 고민을 하며 결국 제일 잘 생긴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함께 식사 약속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로도 쉽지 않다. 외모가 바뀌어버리면 지금까지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잠을 자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여러 노력 끝에 그녀가 잠들기 전까지 잠이 들지 않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기쁨도 잠시 자기도 모르게 잠에 들었고, 다음날 그녀의 옆에서 얼굴이 바뀌고 만다. 놀란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겨우 오해를 풀었지만 그녀  역시 혼란스럽다. 사랑의 힘일까, 그녀 역시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보았기에 힘든 길을 가기로 마음먹는다. 

2.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배우들

 얼굴이 매일 바뀐다는 설정의 영화답게 정말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우선 주인공인 여자를 맡은 배우는 한효주이다. 한효주는 청순한 얼굴과 큰 키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에서도 매일 다른 사람과의 촬영에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선보여 매끄럽게 극을 잘 이끌어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얼굴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 역을 한 여러 배우들 중 가장 주목받는 몇몇 배우가 있다. 우선 박서준. 박서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큰 키와 개성 있는 얼굴, 모든 역할을 소화해 내는 팔색조 같은 연기가 그 비결이다. 또한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본에서 엄청난 수의 팬을 보유 중인데, 그의 인기 덕에 이 영화도 덩달아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이진욱이다. 여자 주인공이 회사 사람들의 의심에 남자 주인공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있었다. 이때 남자 주인공이 오지 않아 모두들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때마침 이진욱이 등장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잘 생긴 남자 배우인데, 이 장면에서는 특히 여주인공과의 외모가 잘 어울려서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탄성을 뱉어내었다. 

3. 외면을 보지 않는 사랑이 가능할까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외면에 구애받지 않는 내면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비판도 있는데, 정작 영화의 중요한 순간에는 모두 잘 생긴 배우들로만 극을 이끌어갔다는 것이 그것이다. 처음 고백하는 장면이나 파티 장면, 사랑을 나누는 장면 등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나 여성, 아이, 노인 등 다양한 배우들 역시 출연했기에 호평이 더 많은 추세이다. 뷰티 인사이드를 보고 나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다. 외면과 내면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외면보다 내면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 영화에서처럼 외면이 아예 동성이나 노인이 되어버리면 정말 외면보다 내면을 보는 것이 옳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어린아이인 경우는 심각한데 정신은 어른이지만 외면이 아이이기 때문에 여러 법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 게다가 자녀를 낳게 된다면 자녀 역시 혼란 속에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런 모든 고민들을 이겨내고 사랑을 택한 여자 주인공이 새삼 대단해 보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상대역으로 나왔던 모든 사람들과의 키스신인데 이것 또한 굉장히 소름 돋는 연출인 것 같고, 이를 잘 소화해낸 배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함에도  잔잔한 연출과 부드러운 영화의 배경음악은 영화 전체를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반응형